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근처 병원에 빠르게 찾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서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는 펌프입니다. 평생을 단 한번도 쉬지않고
일을 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쉬지 않고 일을 하려면 심장 근육도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 받아야 합니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은 심장의 표면에 위치하는 관상동맥이
담당합니다.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 혈관 내부의 지름이 좁아지며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서 혈류에
장애를 초래하는 혈관질환이 동맥경화증입니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
경화가 생겨서 점점 커지게 되면 혈관이 좁아져서 혈류장애를 일으켜 협심증을 야기하고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흔한 발생 원리는 관상동맥이 동맥 경화반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근의 괴사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동맥경화증이 매우 심하게
진행되어 관상동맥이 막히면 피가 부족하게 되어 허혈이 발생하며 2~3시간 이내에는 심근내막
중심부로부터 괴사가 진행되어 점차적으로 외막으로 진행됩니다.
관상동맥이 폐쇄 후 24시간이 지나면 심근의 전체가 괴사가 진행되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고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를 진행하여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의 증상 및 응급조치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과 함께 지속적으로 호흡곤란, 식은 땀 등이 날 때에는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1) 심근경색의 대표증상
- 가장 흔하게 느끼는 증상이 가슴통증입니다. 명치나 가슴 한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며
환자들은 쥐어짜는 듯하거나 칼로 도려내는 듯한 느낌,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 극도로 불안해하고, 의식상태가 저하되며 안절부절하게 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 구토, 급성 체증, 위장질환, 식욕부진, 위통 등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갓믕 이외의 부위로 퍼질 수 있는데 이러한 방사통은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신체부위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 심장의 수축기 기능이 감소되어 안면이 창백하고 식은 땀이 나면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2)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
- 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 흉통 발생 후에도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자가진단으로 약국의 두통약
등으로 자가진단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 119에 연락하여 일차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갑니다.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심근 괴사를 최대한 빨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원인 및 예방
고지혈증, 고혈방, 흡연,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2.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3. 되도록 금연을 합니다.
4.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입니다.
5.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으로 갑니다.
6.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7.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8.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9. 음식은 골고루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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